씁쓸여행이야기

[해외] 시드니여행 4일차 시드니스카이다이빙 그리고 시드니동물원과 시드니야경

꾸뇽 2021. 11. 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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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서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스카이 다이빙을 했습니다.
미리 시드니 가기전에 예약을 했는데요.
시드니에서의 스카이 다이빙은 많이 하는 곳이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이 완료되고, 시드니에 떠나기 전에 문자로 아침에 만나는 장소를 보내주세요.
차로 한참 가야해서 새벽에 만남의 장소에서 차를 탓는데
도착하니 아침이었어요..
뭐.. 그렇듯 저만 있는것도 아니고 같이 뛰어 주실 분도 출근 전이셔서 대기를 1시간 가량 했었습니다.
저랑 같이 생사를 하시는 분이 본업은 따로 있으시고, 이렇게 일정이 잡히면 시간내서 오신다고 하더라구요.
대기하는 동안에 서명도 합니다.
죽을때 책임안진다는.. 그런 서명이요.
솔직히 조금 무서웠어요. 고소 공포증이 많이 없는데, 뉴스에서 보면 스카이다이빙하다가 낙하산이 안펴져서 죽었다거나.. 이런 소식도 많이 들었기에.. 죽을 각오로 서명했어요.

안전띠 착용~

저와 생사를 같이 해주시는 분께서 낙하산 정리를 하고 저한네 오셔서 안전띠를 착용해 주십니다.
속으로 꽉꽉쪼여달라고.. 제발.. 얘기했지만, 영어를 못해서 입도 뻥긋 안하고 해주시는대로 가만히 있었어요..
히힛.

14,000ft 상공

저는 영어를 할 줄 몰라서, 영상기록 패키지에는 사진만 찍어서 받는걸로 선택했어요
사진만, 또는 영상만 아니면 사진과 영상 둘다 받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요
사진보단 영상이 비싸구요, 사진, 영상 둘다 받으면 더 돈을 추가해서 내시면 되세요.
저랑 같이 타게된 분들은 외국 남성분들 셋이었는데 친구들이었어요.
영상을 찍으시던데, 다들 정장을 입고 오시고 뭔가 많이 꾸미셨더라구요.

경비행기를 타게되면 같이 뛰어 주시는 분이 설명을 해주시는데요.
일단 자기 앞에 앉히시는데요, 목이 앞으로 꺽이려고 해도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젓히고, 힘들면 자기 어깨에 머리를 기대라고 하시더라구요.
알겠다고 끄덕끄덕..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 가는 동안 왜왔냐, 기분이 어떻냐 등등 물어 보시는데.. 저.. 대답 못해요..
영어를 못해요.. 죄송합니다.ㅠㅠ

경비행기에서 뛰어내리기 직적

제가 첫번째로 뛰어내리게 되었습니다. 후덜후덜
생각보다 안무서웠어요.. 긴장은 했는데요.
제가 경비행기 난간에 걸텨앉아있었는데 같이 뛰어 주시는 분이 안전띠 앞부분을 푸시면서,
전 이미 경비행기 밖으로 몸이 나가진채 바람에 나부끼고 있었어요.
경비행기 난간에는 같이 뛰어주시는 분이 앉아계십니다. 저는 이미 경비행기 밖으로 몸이 나간상태에요..
뒤에 계신분이 뛰시면 그냥 저는 따라 가는겁니다..
모든게 포기...

뛰어내리게 되면서 하늘을 일단 보게 되고 몸이 돌더라구요..

스카이다이빙 중

제 프사였던 사진이기도 합니다.
이사진이 젤로 맘에 들어요.. 하늘과 바다와 육지..
경계선...

다들 무섭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막상 뛰고 나면 무섭지 않아요.
그냥 파랑색 초록색 이렇게밖에 안보여요.
낙하산을 폈을때 몸이 위로 당겨지기도 하고, 저한테 낙하산 조정하라고 주시는데,
그때도 막 땡기는냐고 빙빙 돌았어요 무섭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제일 무서웠던 시점은 제가 산 정상에 가까웠고 차가 보이고 건물이 보이는 시점부터 무섭더라구요.
덜덜덜

왼쪽 사진은 기다리는 친구가 저를 찍어준 사진인데 잘 안보이지만 한가운데 빨갛게....
낙하산타고 내려오는게 저에요..
착지할때는 다리를 들고 있으라고 해요 안그러면 부러질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뒤에서 알아서 착지 해주셔서 전 그냥 다리만 잘~ 펴고 있었습니다.
스카이 다이빙 끝나고 생사를 같이 한 분과 악수하고 헤어진다음에 타고왔던 차를 타면 다시 시드니 시내로 데려다 주세요.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햄버거 가게 왔는데요.
호주는 헝그리 잭스 햄버거 사이즈가 엄청커요..
칼로리 폭탄입니다.
7000칼로리이상이에요 무슨일입니까..

시드니 햄버거 헝그리잭스

햄버거로 배도 채웠겠다.
이번에는 시드니 타롱가 동물원을 갈 예정입니다.
저번에 갔던 서큘리역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갈 예정이에요.

오페라 하우스

서큘리에서 페리를 타면 역시 또 오페라 하우스를 보면서 지나갈수 있어요.
다시봐도 멋져요 잘 지은 건축물이에요..
동물원은 서큘러 키 페리 선착장에서 페리로 15분

타롱가 동물원은 코알라, 캥거루 등 호주 동물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동물들까지 만날 수 있는 대규모 동물원이고요
동물원 안의 케이블카가 있는데요. 내려다보는 오페라 하우스와 시드니 항구가 보입니다.
페리 선착장에서 동물원 아래쪽 입구로 입장해 우선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간다음 걸어 내려오면서 동물원을 구경하면 좋다길래, 저도 정상에서 내려오는 방식으로 관람했어요.

영업시간 : 09:30~16:30
입장료 48 (AUD)
https://taronga.org.au/sydney-zoo

Taronga Zoo Sydney

Taronga Zoo Sydney officially opened on October 7, 1916 and is located on the shores of Sydney Harbour in the suburb of Mosman. With over 5,000 animals from 350 different species and a huge number of free talks, shows and activities, there's always somethi

taronga.org.au

코알라

호주에 불이 나면서 많은 코알라들이 죽었다고 들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이 동물원의 동물들은 전체적으로
활동성이 매우 좋더라구요
제가 15:00쯤 들어갔는데요. 움직임들이 많더라구요.
늦게 입장하게 되서 영업시간 끝날때 나왔더니 어둑어둑 해졌더라구요.
페리를 타고 다시 서큘리 키로 돌아왔습니다.

시드니 서큘리 키 야경 건물들은 24시간 불이 꺼지지않는다.

그보다 건물들 불이 퇴근을 안한건지 안꺼지고 점점 더 밝아 지는거에요.
여기도 잔업하고 다들.. 야근하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더라구요.
일부러 켜놓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국가에서 전기료 지원해준다고, 야경에 진심인 호주...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들었는데..
인공위성에서 찍었을때 어둡지 않고 빛나길 원하는 호주..

왼)폭립 우)안심 스테이크

야경을 보면서 걸어다녔는데
서큘리 키에 요트 선착장같은 곳이 있더라구요.
여기 근처에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찾아서 지정한 곳은 아니고, 아무대나 들어갔는데
저는 폭립을 시키고 친구는 안심스테이크를 시켰어요.
여기도 호주산 소고기라고 하나요?
시드니에서 먹었으니 한우라고 해야하나요?

역시 고기 맛은 호주인가 봅니다. 맛있었어요.
밥을 다 먹고, 저희는 야경을 보면서 숙소까지 걸어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숙소까진 멀지 않으니깐요..

스카이 다이빙 한번 하고 나니, 또 하고 싶더라구요.
저녁에는 몸이 뻐근했는데 결국 근육통이 왔어요,
스카이 다이빙하면서 긴장한채 맞은 바람들이 긴장이 풀리고 나니 알이 배겼더라구요/
그래도 또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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