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여행기] ⛪ 성 바울을 지나 🏰 몬테 요새를 넘고 ⛴️ 바다로 향하다 – 마카오에서의 느린 하루
⛪ 돌기둥 사이로 흐른 시간, 마카오 성 바울 성당 유적
성 바울 성당 유적은 마카오의 시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예요.
정면 벽만 남은 이 유적은, 포르투갈과 동양의 교차점을 말없이 지켜봐 온 오래된 증인이죠.
햇살 아래 반짝이는 석조 파사드는, 마치 과거로 이어진 문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 파란 하늘 아래 우뚝 선 석조 벽면, 그 자리에 수백 년의 시간이 깃들어 있는 듯했어요.
📸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순간, 사람들 너머로 역사의 숨결이 다가왔어요.
🌿 경사진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시간여행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어요.
🏛️ 성 바울 성당 유적, 그 이야기를 따라
1602년에 착공된 성 바울 성당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예수회 성당이었어요.
하지만 1835년 화재로 본당 대부분이 소실되고, 현재는 정면 벽만 남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적은 오늘날까지 마카오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남아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죠.
🏰 성벽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카오의 속살이 보였다
성 바울 유적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요새, 몬테 요새(Fortaleza do Monte).
이곳은 마카오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자,
바람과 시간, 그리고 총구 너머 역사를 마주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 고요한 돌담 아래, 잠시 쉬어가고 싶은 따스한 오전 햇살이 내려앉았어요.
🙏 오래된 신의 조각이 벽에 기대어 있는 모습. 누구의 기도가 여기 닿았을까요?
🔁 구불구불 이어진 이 계단. 마치 중세로 향하는 비밀의 통로 같았어요.
🎯 마카오 랜드마크 '리스보아 호텔'을 향해 겨누어진 이 대포는 유쾌한 포토 스팟!
💥 옛 요새에서 바라본 오늘의 마카오. 총구 너머로 펼쳐진 건 빌딩 숲이었어요.
🌇 전망 좋은 이곳은 마카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힐링 포인트예요.
🏛 몬테요새 위에는 마카오 박물관도 함께 있어요. 놓치면 아쉬운 공간!
마카오 관람 중 갑자기 화장실이 필요하다면?
박물관 안쪽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어요!
많은 분들이 몰라서 헤매는데, 실내니까 편하게 이용 가능해요 :)
⛴️ 세나도 광장에서 출발해 페리 타기까지 – 마카오에서 떠나는 오후
성 바울 유적과 몬테 요새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우리는 택시를 타고 마카오 외항선 페리 터미널로 이동했어요.
사전에 14시 30분 배편을 예약해두었기에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 택시를 타고 도착한 페리 터미널. 정면엔 층별 안내 표지판이 반겨줍니다.
🌞 천장에서 쏟아지는 자연광 덕에, 실내가 마치 갤러리처럼 느껴졌어요.
🧸 세나도 광장에서 친구와 맞춘 커플 키링. 여행의 추억을 걸어둔 작은 곰돌이들이에요.
🛳️ 탑승 게이트는 전광판 기준으로 확인하고, 해당 구역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고속 페리. 이제 도시와 잠시 이별할 시간이에요.
✨ 물 위로 반짝이는 햇살과 함께, 마카오의 실루엣이 멀어집니다.
🌊 창밖으로 펼쳐진 섬들과 바다. 여행의 마지막 장면이 그림처럼 흘러가요.
그런데.... 엄청 파도가 꿀렁꿀렁.. 장난아니에요
멀미약 꼭 드세요!! 적어도 30분전에는 필수로 꼭 드셔야해요..
전 먹었는데도.. 멀미나더라구요..ㅠㅠ
🌅 마카오 마지막 감상문
낮게 내리쬐던 햇살도, 붉게 반짝이던 지붕도,
멀어지는 도시의 실루엣 너머로 천천히 작아졌어요.익숙해질 만하니 떠나고,
아쉬울 만하니 다른 도시로..결국 여행의 끝은,
돌아가야 할 현실보다
머물고 싶은 마음이 먼저 떠나는 순간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