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펀 근처에서 지친 마음을 정화하고 싶다면, 단연 허우통 고양이 마을(猴硐貓村, Houtong Cat Village)이 최고의 선택이에요. 한때는 탄광 마을이었던 곳이 지금은 고양이들의 천국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사람보다 고양이가 더 많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라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죠.
귀여움, 평온함,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따뜻한 공기가 마을 전체를 감싸고 있어요.
🚃 타이베이 → 허우통 가는 방법 (대중교통 기준)
허우통 고양이 마을은 타이베이 메인역(Taipei Main Station)에서 기차로 1시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예요. 도시에서 빠르게 벗어나 자연과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어, 대만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코스 중 하나랍니다.
- 출발역: 타이베이 메인역 (台北車站, Taipei Main Station)
- 도착역: 허우통역 (猴硐車站, Houtong Station)
- 기차편: TRA(臺灣鐵路관리局) 일반 열차 이용 (지강호/복흥호 등)
- 소요 시간: 약 50~60분
- 요금: 약 49NTD~76NTD (열차 종류에 따라 다름)
- 운행 간격: 1시간 이내 간격으로 수시 운행
- 팁: 이지카드(EasyCard) 또는 TRA 앱 예매 추천
🚉 허우통 → 스펀(十分) 가는 방법
허우통에서 스펀(十分)으로 이동하려면, ‘핑시선’(平溪線, Pingxi Line)이라는 로컬 단선 열차를 타면 돼요. 예쁜 풍경을 따라 움직이는 작은 기차라서,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되는 코스예요.
- 출발역: 허우통역 (猴硐站)
- 도착역: 스펀역 (十分站, Shifen Station)
- 기차편: TRA 핑시선 (로컬 단선 열차)
- 소요 시간: 약 30~35분
- 운행 간격: 1시간에 1~2대 수준 (시간표 확인 필수!)
- 요금: 약 20NTD
- 팁: 핑시선은 전 구간 1일 프리패스(80NTD)도 판매함
저희는 자유여행이라 허우통을 거쳐 스펀을 갔답니다.
그 코스도 적어볼게요!!
👉 TRA 열차 시간표 확인 (공식)
國營臺灣鐵路股份有限公司
輸入資料有誤,請依下方提示檢查後重新填寫。
tip.railway.gov.tw
🗺️ 전체 여행 루트 추천
- ① 타이베이 메인역 출발
- ② 허우통 고양이 마을 (1~2시간 둘러보기)
- ③ 핑시선 열차 타고 스펀 이동
- ④ 스펀 폭포 + 천등 날리기 체험 즐기기
- ⑤ 돌아올 땐 다시 핑시선 타고 루이팡역 환승 → 타이베이 복귀
💡 허우통과 스펀을 하루에 함께 돌 수 있는 루트이기 때문에, ‘허우통 + 스펀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가장 많이 추천돼요.
단, 핑시선은 배차 간격이 넓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해요!


🗺️ 허우통 마을 한눈에 보기
마을 입구에서 만난 귀여운 고양이 그림이 가득한 안내도. 포토존, 쉼터, 카페, 고양이 출몰 지역까지 친절히 표시되어 있어 동선을 짜기 아주 좋아요. 지도로만 봐도 아기자기함이 느껴졌고, 그 기대를 하나도 저버리지 않았어요.



😺 냥이나라 캐릭터 대환영!
진짜 고양이들뿐만 아니라 고양이 경찰관, 안내자, 요리사 등 온갖 귀여운 고양이 조형물들이 거리 곳곳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이곳은 ‘테마파크’가 아니라 실제 고양이들이 주인인 동네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귀엽고 아기자기했답니다.


🐈 냥이들과 동행하는 여정
골목 어귀, 계단 위, 가게 앞… 시선을 어디에 두든 고양이 친구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또한 기념품샵에선 고양이 동전 자판기를 만날 수 있었는데, 고양이 얼굴이 새겨진 동전은 허우통의 추억을 담아가기 좋은 소소한 선물이 되었죠. 세명이서 하나씩 기념으로 나눠 가졌답니다.




☕ 카페조차 냥이 테마!
고양이 모양 디저트를 파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갔어요. 내부엔 고양이 사진들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음악도 차분한 재즈풍. 달콤한 케이크 한 입에 피곤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었어요.



🪟 창틀마다 등장하는 냥이 손님
어느 가게에 들어가도 창문이나 선반 위에 조용히 자고 있는 고양이들이 있었어요.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사람 곁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 길 위의 천국
허우통의 골목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공존’의 마을이었어요. 고양이들이 길 위에서 자유롭게 걷고, 사람들은 조용히 발걸음을 늦추며 그들을 배려하는 모습. 이곳의 ‘느림’은 여행자에게도 큰 선물이 되죠.


📸 조형물과 실제 고양이 콜라보
고양이 조형물 옆에 진짜 고양이가 앉아 있는 모습은 정말 웃음이 났어요. 사람도 카메라도 익숙한 듯한 그 눈빛에 반하지 않을 수 없어요.



🏞️ 해질녘, 냥이들의 산책
마을 광장엔 오후가 되면 하나둘 모여드는 고양이들과 주민들이 함께하는 풍경이 펼쳐져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한 음료를 들고 벤치에 앉아 있으면 냥이 한 마리가 다가와서 옆에 턱 하고 눕기도 해요.



🌉 다리와, 고양이 쉼터 그리고 옛 흔적
마을을 가로지르는 다리가보여요. . 건너진않았지만, 뭔가 신기하고 멋지고 그러더라구요. . 그리고 고양이 전용 쉼터와 예전 탄광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요. ‘고양이 마을’이라는 테마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허우통의 역사까지 고스란히 남겨둔 점이 더욱 감동이었어요.
📌 마무리 총평
허우통은 단순히 ‘고양이가 있는 마을’이 아니에요. 사람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아주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곳. 귀여운 냥이들 덕분에 하루종일 미소를 지을 수 있었고, 이 마을의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마음까지 말랑해졌어요.
대만 여행 중 하루쯤은, 목적 없이 느릿하게 걷고 싶은 날. 그런 날엔 허우통이 정답입니다.
허우통 가는 방법
👉 구글지도 바로가기
허우통 · No. 70, Chailiao Rd, Ruifang District, New Taipei City, 대만 224
★★★★☆ · 기차역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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